싹쓸이패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KT에 내준 한화는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스윕패 위기에서 오웬 화이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4이닝 7실점으로 물러난 한화는 11안타 3볼넷에도 4득점에 그치며 4-7 패배를 당했다. 노시환의 솔로포와 허인서의 투런포로 점수를 냈고, 채은성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이날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타선 응집력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채은성 선수만 잘 치는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백호도 연습하다가 이제 들어와서, 연습과 경기는 또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게임을 뛰면서 자신의 감각이 나올 거라고 본다. 첫날도 도망가는 점수를 못 내서 역전을 당했다. 다같이 어우러져서 연결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연승 찬스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연패 커터의 중책을 안은 선발 화이트는 14경기 78⅔이닝을 던져 6승6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KT전에 2⅓이닝 1실점을 하고 부상으로 내려갔고, 다시 KT전에 복귀해 6⅓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8일 롯데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명예회복을 노린다.
KT는 고영표를 앞세워 한화전 싹쓸이승과 6연승, 1위 사수를 노린다. 고영표는 올 시즌 18경기 등판해 104⅓이닝을 소화, 8승6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한화전에는 2번 나와 5이닝 7K 4실점(3자책점), 7이닝 10K 3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NC전에서는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는 등 최근 흐름이 좋다.
/thec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