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만 던진다는 것을 사정해서 7회까지 던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충격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카라스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74구를 던졌는데, 8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됐다. 2-0으로 앞선 8회 우강훈으로 교체됐다.

카라스코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매 이닝 11구 이하로 던지면서 5회까지 46구로 끝냈고, 6회를 마쳤을 때는 57구였다. 7회 이날 가장 많은 17구를 던지면서 74구를 던졌다.
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어제 원래 정한 건 6회나 70구 미만이었다. 선수 본인은 65구만 던지고 싶어했는데, 70개를 던진 지가 두 달이 지났다. 최근에는 불펜으로 던졌다. 70개를 잡은 것도 굉장히 높게 잡고 시작한 거다”고 말했다.
카라스코는 5월 15일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3⅓이닝 52구를 던졌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카라스코는 7월 5일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메츠 상대로 2이닝 44구를 던졌고, 7월 11일 트리플A에서 3이닝 48구를 던진 것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염 감독은 “선수가 양해를 해줘서 70개까지 잡고 시작한 거고 본인은 한 60개 정도를 원했다. 그래도 70개는 채워야 그 다음이 등판이 있으니 아니면 빌드업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본인이 6회만 던진다는 거를 내가 사정해가지고 7회 더 올린 거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빌드업을 해야 되니 앞으로를 위해서 1이닝 더 가는게 어떻겠냐, 원래 약속은 6회가 마지막이라고 약속을 한 거기 때문에, 그런데 6회까지 개수가 7회는 더 던질 수 있는 개수가 됐고, 70개를 던져놓는 게 빌드업으도 좋을 것 같아서 1이닝 우리가 좀 양해를 구해서, 약속을 어겨가면서 1이닝을 더 던지게 한 거죠”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 후 카라스코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해왔던 피칭을 하려했고, 저보다 타자들을 더 잘 아는 이주헌 선수의 리드를 따려가려했다"며 "오늘 경기는 이전 경기에 나간지 2주가 지났었고 경기 전부터 투구수 제한을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7회까지 마무리한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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