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진기한 장면이 나올 줄은…" 문현빈 빼고 한지윤 넣었는데 삼중살 수모, 김경문 감독 반응은 [오!쎈 수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02 17: 18

  "그렇게 진기한 장면 나올 줄 생각했나."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노시환의 솔로포, 채은성의 2루타 후 허인서의 투런포로 1-7에서 4-7까지 따라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후반부 지독한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5회초 무사 1·2루, 6회초 2사 1·3루, 8회초와 9회초 2사 1·2루 등 무려 4차례의 득점권 찬스가 후속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중심타자 문현빈이 1회초 병살타, 4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말 그를 빼고 한지율을 투입했는데,  공교롭게도 한지윤 타석 때마다 찬스가 걸렸고, 한지윤은 매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8회초 헛스윙 삼진에 이어 9회초 2사 1·2루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 교체에 대해 "문현빈 선수가 파울 타구도 맞고 그래서 바꿔준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문현빈은 3회초 배제성과의 승부 과정에서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다. 김 감독은 이어 "그렇게 진기한 장면이 나올 줄 알았겠나. 야구가 그렇다. 그런 장면이 나왔다"고 삼중살에 대한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전날 3회에만 7점을 헌납하며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에 대해 "본인도 놀랐을 거다. 이 정도 맞을 거라고 생각 못했을 텐데, 그만큼 지금 KT가 뭉쳐있다는 거다. 어떤 타순에서든 자기 역할들을 하는 게 보인다"며 "어제는 어제고, 짐머맨도 앞으로 투구수가 더 늘어날 테니 다음 경기에서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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