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8-3으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4위 두산은 3위 LG를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1회 2사 1,2루에서 김민석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는 2사 2루에서 김대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 벤자민이 이주헌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고, 4회는 1사 1루에서 송찬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 타선은 곧바로 4회말 LG 선발 톨허스트를 공략하며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좌중간 2루타, 세베리노는 볼넷 출루. 조수행이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이 됐지만 이후에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5-3으로 역전시켰다. 2사 2루에서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1사 1,2루에서 안재석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1루주자가 협살에 걸렸을 때, 3루로 진루한 정수빈이 홈으로 파고 드는 기민한 주루 센스로 득점에 성공했다. 8회는 1사 후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 성공했다. 김대한의 희생플라이로 8-3이 됐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로 5승째를 기록했다. 7회 김정우, 8회 타카다, 9회 박치국이 무실점 계투로 경기를 끝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일주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나온 김정우, 타카다, 박치국도 호투했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김대한이 멀티히트를 포함해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톱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다. 4회에는 조수행이 번트 실패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타점을 올렸고, 박찬호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스윙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고 수훈 선수를 언급했다.
또 "추가점이 필요했던 7회와 8회에는 정수빈과 박찬호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확실히 달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 주간 무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 고생 많았다.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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