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청부사였는데, 최다패 투수로 전락하다…‘제2의 켈리’를 꿈꿨는데 힘들겠다. 외국인 교체 횟수도 다 썼는데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3 09: 42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또 난타를 당했다. 리그 최다패(9패) 투수다. 
지난해 8월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톨허스트는 올해 1선발로 낙점됐지만, 지난해와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톨허스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6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3-8로 패배, 톨허스트는 패전 투수가 됐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LG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08.02 /cej@osen.co.kr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두산 테이블세터 김대한과 오명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박준순과 양의지를 잇따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김민석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안재석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2회도 실점. 선두타자 세베리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희생번트와 투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김대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또 2사 후에 적시타를 맞았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말 2사 1,3루에서 LG 톨허스트가 두산 김민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자 포수 이주헌이 마운드에 올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02 /cej@osen.co.kr
LG 타선이 3회 이주헌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4회는 송찬의가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톨허스트는 리드를 잡자마자 금방 흐름을 내줬다. 4회말 4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당했다.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세베리노 상대로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는 7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 무사 1,2루에서 조수행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번트 파울과 스트라이크로 실패했다. 그런데 직구를 딱 밀어치기 좋은 한가운데 높이의 바깥쪽으로 던져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에서 박찬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아웃을 잡았으나 2사 2루에서 박준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 안타 4방을 집중적으로 맞고 무너졌다. 결국 5회 이우찬으로 교체됐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LG 톨허스트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6.08.02 /cej@osen.co.kr
톨허스트는 20경기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중간에 합류해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과는 완전히 달라진 기록이다. 
시즌 첫 등판부터 3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더니 5실점 이상 대량 실점을 한 경기가 5차례다. 5월에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잘 던졌는데, 6월 평균자책점 5.59, 7월 평균자책점 5.00으로 계속해서 부진하다. 
톨허스트는 7월초 구단과 심층 면담을 하면서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고 동기부여가 되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미국 마이너리그보다 대우가 좋은 KBO리그에서 오래 뛰고, LG에서 6시즌 동안 73승을 기록한 켈리처럼 장수 외인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현재로선 실망이 크다.
LG는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2회)를 모두 사용했다. 톨허스트가 계속 부진해도 교체 카드가 남아 있지 않다. 어떻게든 남은 시즌 동안 반등시켜야 한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4회말 무사 2루에서 LG 톨허스트가 두산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김광삼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수건을 건네고 있다. 2026.08.0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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