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코리안리거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주말 4연전 4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로 활약했다.
이정후가 5번 우익수, 송성문이 9번 3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리거 맞대결이 성사된 펫코파크.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3/202608030649771108_6a6fcc6f929c9.jpg)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KBO리그 출신 좌완 카일 하트 상대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코스의 89.6마일(144km) 슬라이더에 강한 땅볼타구를 생산했는데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이를 잡지 못했다. 안타로 기록되면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 타석 때 빠른 발을 이용해 시즌 7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지난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이후 약 한 달 만에 도루였다. 그러나 아다메스가 좌익수 뜬공, 드류 캐버너가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4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사구로 출루했다. 좌완 JP 시어스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5구째 90.1마일(145km) 싱커에 왼쪽 엉덩이를 맞았다. 이후 아다메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캐버너의 1타점 내야땅볼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으나 드류 길버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3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3-5로 끌려가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파울로 그리핀 캐닝을 괴롭힌 뒤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4.8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이정후는 4-5로 추격한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이번에는 ‘정후놀이’가 빛을 봤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 상대 다시 4연속 파울을 기록한 상황. 8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92.1마일(148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3루수와 3루 베이스 사이를 빠져나가는 절묘한 타구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전력 질주를 통해 2루에 도달했고, 좌익수 루이스 렌히포의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2할9푼8리에서 3할1리로 끌어올리며 이틀 만에 3할 타율로 북귀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3/202608030649771108_6a6fcc703d8a3.jpg)
이정후와 달리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송성문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를 만나 3구 루킹 삼진을 당했다.
4-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1B-1S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챌린지를 성공시키며 1B-2S가 2B-1S가 됐다. 그러나 루프의 4구째 높게 들어온 92.7마일(149km) 싱커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3으로 리드한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샘 헨지스의 4구째 바깥쪽 높게 형성된 97.1마일(156km) 싱커가 최초 볼이 됐지만, 포수의 챌린지 신청에 판정이 번복됐다.
송성문은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JT 브루베이커를 만나 무려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10구째 88마일(141km) 체인지업에 2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안타 생산에 실패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에서 2할4리로 대폭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4-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47승 65패. 주말 4연전을 1승 3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반면 같은 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달리며 58승 54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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