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청문회 논란 문진희 사임...KFA 심판위,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3 15: 40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사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이날 오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협회 정관상 임원은 사임서를 제출하는 즉시 사임 효력이 발생한다. 심판위원회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 NATV 국회방송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답변 태도를 두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
김 의원이 답변 자세를 지적하자 문 위원장은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위원님은 말씀하시고 나는 하지 말라는 것이냐. 목소리를 낮추시라"라고 말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위원장의 태도를 지적하자 "거기는 끼지 마시고"라고 답했다. 장내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중재에 나섰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회장 선거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청문회에서 다뤄졌다.
문 위원장은 공식 선거사무원이 아닌 상태에서 선거 운동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에는 "집에서 놀던 사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후 관련 녹취가 제시되자 "잘 모르겠다. 답변이 잘못 쓰였다"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청문회 이후 태도 논란과 답변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지적을 받았다.
협회가 밝힌 공식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다. 문 위원장의 사임에 따라 심판위원회는 당분간 부위원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