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앞두고 이정후와 결별 임박? 양키스, SF 올스타 출신 외야수 영입전 가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3 17: 45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또 다른 타선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27)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헬리엇 라모스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전 슬루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라모스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당장 트레이드가 불가피한 선수는 아니다. 그는 2029년까지 구단 보유권이 남아 있어 샌프란시스코가 급하게 처분할 이유가 없다. 다만 다른 구단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라모스의 가치를 가장 높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풀타임 첫 시즌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구단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라모스는 2024년 518타석에서 타율 .269, 출루율 0.322, 장타율 0.469, 22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페이스가 떨어졌고 이후에도 당시만큼의 생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정득점생산력(wRC+)도 이를 보여준다. 2024년 120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106으로 하락했고, 올 시즌에는 306타석에서 정확히 리그 평균인 100에 머물고 있다. 성적은 타율 .264, 출루율 0.304, 장타율 0.424, 9홈런이다.
세부 지표는 다소 아쉽다. BABIP는 0.338로 운이 따랐지만 땅볼 비율이 54.4%에 달해 장타 생산이 제한됐다. 삼진율은 26.8%까지 치솟았고 볼넷률은 5.3%에 불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비 역시 완벽하지는 않았다. 2024년 중견수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좌익수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좌익수로 557⅓이닝을 소화하며 DRS(수비 실점 기여) 0, OAA(평균 대비 아웃 처리) -2를 기록, 평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양키스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좌완 투수 상대 경쟁력이다. 라모스는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 타율 0.302, 출루율 0.353, 장타율 0.508을 기록했고 통산 좌완 상대 OPS도 0.851에 달한다. 좌타 비중이 높은 양키스 타선에 필요한 우타 자원이라는 평가다.
외야 공백도 양키스의 고민이다. 코디 벨린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이달 말까지 결장이 예상되고, 애런 저지는 왼쪽 갈비뼈 골절 이후 아직 야구 활동 재개 허가를 받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이달 말 복귀가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모스가 합류할 경우 당장은 좌익수 플래툰 자원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양키스는 시즌 종료 후 트렌트 그리샴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지만, 저지와 벨린저가 주전 외야를 맡고 있고 제이슨 도밍게스, 스펜서 존스도 차세대 외야 자원으로 대기 중이다.
이 매체는 "도밍게스나 존스가 다른 포지션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외야 자원이 풍부한 양키스는 2029년까지 보유권이 남아 있는 라모스를 영입하기 위해 큰 대가를 치르기보다 단기 임대 성격의 외야수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