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4관왕' 이나영,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볼링여제 최현숙 꺾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03 21: 21

 전 국가대표 출신 이나영(팀 에보나이트)이 프로 데뷔 2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영은 3일 경기도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6 디에이치하이텍컵 여자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결승에서 통산 16승을 자랑하는 '볼링여제' 최현숙(팀 피엔비우창)을 190-17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출신 이나영은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이나영

1시드로 결승에 직행한 이나영은 3·4위 결정전을 통과한 최현숙과 맞붙었다. 1프레임 스트라이크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프레임에서 2-7 스플릿을 범하며 잠시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5~7프레임에서 터키(3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6프레임에서는 브루클린 스트라이크까지 나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이후 최현숙의 막판 추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데뷔 첫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 이나영
우승 직후 이나영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너무 감격스럽다"며 "결승 레인이 정말 어려워 라인을 계속 찾느라 고생했는데 행운까지 따라줘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숙은 3·4위 결정전에서 224점을 기록하며 전귀애(202점), 윤희여(186점)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체전에서는 이나영이 속한 팀 에보나이트(윤희여·이나영·유현이)가 결승에서 팀 디에이치하이텍을 236-172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팀 에보나이트는 올 시즌 단체전 3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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