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육박' 이 더위에 야구 해도 되나…KBO "폭염 중대경보 발효시 오후 1시까지 경기 취소 결정" [공식발표]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04 11: 46

 KBO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상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세분화했다.
KBO는 4일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 기준에 따라 경기 지연 개최 및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일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 일최고 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예상되면 폭염중대경보가 각각 발효된다. 이에 따라 "실내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지연 개최가 가능하다"고 공식화했다.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회초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치고 1루에 진루, 더위를 참지 못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6.07.31 / foto0307@osen.co.kr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삼성은 보스가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형 선풍기를 켜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8.02 / foto0307@osen.co.kr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특히 KBO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어 있을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관람객이 입장한 이후 또는 경기 개시 후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며,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경기 취소가 불가하다.
한편, KBO리그 규정상 경기 거행 여부(지연 개시 포함)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에서 지정한 구단 경기관리인(또는 경기관리대리인)의 의견 등을 종합하여 결정하고 있다. 또한 경기 전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진, 양 구단의 협의 하에 필요 시 이닝 교대 시간과 클리닝 타임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KBO는 각 구단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와 음료를 배치하고, 전광판을 통해 관람객에게 폭염 대처 요령을 주기적으로 안내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 인력과 물품을 준비하는 등 철저한 폭염 대비를 요청했다.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사직 삼성-롯데전과 창원 KIA-NC전은 폭염 취소됐다. KIA-NC전은 2일까지 이틀 연속 취소됐고, 삼성-롯데전은 30분 지연 시작해 치러진 바 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두산 벤치에 얼음주머니가 놓여 있다. 2026.08.0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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