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 최초 100도루 스페셜리스트의 특급 노하우 제대로 전수 받았다...06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의 데뷔 첫 1군 콜업 소감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4 18: 45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진용(20)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앞세운 그는 "기회가 온다면 내 역할을 확실히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진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64번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평택부용초(모현메이필드)-평택청담중-북일고를 졸업한 이진용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21타수 6안타) 1타점 4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진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루'를 꼽았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반 1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수비에서도 장점을 갖춘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생애 첫 1군 콜업 소식을 접한 이진용은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첫 번째 목표가 1군에 올라오는 것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 기분이 좋다"며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가 제 장점이다. 도루에도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진용은 현역 시절 대주자 전문 요원으로 KBO리그 최초 100도루를 달성한 강명구 육성군 외야·주루 코치에게 주루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받았다.
그는 "강명구 코치님께 리드와 스타트 자세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1군에 올라가 내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대주자와 번트,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진용은 또 "코치님께서 '긴장하지 말고 즐기다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맡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도 "이진용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발과 수비, 강한 어깨"라며 "번트 능력까지 갖춘 만큼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앞으로 1군 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성장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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