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국 온 맨시티, 마레스카 체제로 새 출발..."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 [현장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4 21: 31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맨체스터 시티가 엔초 마레스카(46)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장거리 이동과 무더위 속에서도 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두 경기를 통해 선수단의 발전과 승리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당초 오후 8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다. 맨시티 선수단이 탑승한 항공편이 연착되면서 일정은 30분 늦춰졌다.

맨시티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맞붙는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맨시티는 엔초 마레스카(46)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방한 기간 팀 K리그를 상대한 뒤 오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선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이번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필 포든과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등은 한국을 찾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방금 공항에서 도착했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맨체스터 현지에서 함께 한국으로 향한 기자는 "감독으로서 데뷔를 하고, 얼마 전 경기를 치렀다. 훈련하면서 강조한 점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마레스카는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인터 밀란전(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1-3 패)을 통해 보완할 점을 찾고 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장 우고 비아나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매일 매일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보다 더운 것 같다는 영국 기자 질문엔 "훈련은 그대로 진행된다. 기온은 어쩔 수 없는 변수다. 이런 조건에도 적응해야 한다. 특별한 걱정은 없다. 경기도 치러야 한다. 적응하면서 개선하겠다"라고 답했다.
우고 단장과 나눈 이적 관련 대화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이적 시장이 열려 있다. 변화가 가능하지만, 8월이 지나고 9월이 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다. 마레스카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 얼마만큼 기량이 개선되고 발전하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승리가 목표다. 선수별 개선과 발전도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컵의 여파로 주전급 선수 일부가 빠졌다. 마레스카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라이언 매카이두는 훌륭한 기량을 보였지만, 어깨 문제가 있다.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아카데미 출신의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치른 인터 밀란전에 대한 질문엔 "기초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수비 등이다. 감독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점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시장에 대한 현지 기자의 질문이 다시 나왔다. 마레스카는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큰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 베테랑들도 많다"라고 답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 방문 소감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는 방금 도착했다. 팬분들의 환영을 받았다. 두 경기에도 많은 한국 팬분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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