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제주SK FC를 상대로 36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제주에 한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024년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처음 한국을 찾았던 뮌헨은 2년 만에 다시 방한했다. 지난해 유소년 육성 철학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맺은 제주와 이번 친선경기를 치렀다.


해리 케인과 다요 우파메카노, 마이클 올리세 등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이번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필리프 파비치, 이토 히로키, 빈센트 마누바와 함께 수비진을 구성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11분 먼저 앞서 나갔다. 제주 수비가 연달아 슈팅을 막아냈지만, 펠리페 차베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아래를 찔렀다.
제주는 4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5분 아이아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민재와 이토를 앞에 두고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했다. 수비를 벗겨낸 아이아스가 공을 연결했고 이창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아이아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전반 33분에는 바라 은디아예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전개에도 관여했다.

김민재의 경기는 전반 36분 끝났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팀 빈더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벤치로 향하며 콤파니 감독과 악수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교체된 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1분 주앙 팔리냐의 패스를 받은 바스티안 아소모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왼쪽 아래로 향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잉른은 후반 들어 조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나탄 타, 루이스 디아스 등을 차례로 투입했다.
제주는 박창준과 최병욱이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바이에른도 경기 막판까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차베스와 아소모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3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두 번째 방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