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퍼진 '뼈말라' 트렌드 주의보..연예계 극단적 '마름' 경쟁 우려 [Oh!쎈 초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8.05 07: 26

 최근 연예계에 마치 '뼈말라'가 이상적인 몸매인 듯 트렌드처럼 소비되고 있다. 웬디에 이어 소유, 김민하,  그리고 해외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극단적으로 마른 스타들의 근황이 건강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이어진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의 무대를 본 팬들의 반응은 공연보다 건강 걱정이 먼저였다. 최근 열린 레드벨벳 팬콘서트에서 공개된 웬디의 직캠 영상에는 "너무 마른 것 같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카메라에 저 정도면 실제는 더 말랐을 것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무대 자체보다 체형을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진 것이다.
물론 외모만으로 누군가의 건강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건강 여부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반응이 반복되는 이유는 최근 연예계에서 '극단적인 마름'이 하나의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 씨스타 출신 소유는 약 20kg 감량 후 이전의 탄탄한 건강미 대신 훨씬 마른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배우 김민하는 작품 속 시한부 역할을 위해 오랜 기간 체중을 감량했다고 직접 밝히며 팬들의 우려를 해소하기도 했다.
해외도 다르지 않다.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신곡 'Petal'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SNS에서는 "괜찮은 것 맞느냐"는 건강 우려와 "몸에 대한 평가 자체가 바디 셰이밍"이라는 반론이 동시에 이어졌다.
문제는 이제 '뼈말라'라는 표현이 칭찬처럼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는 지나치게 마른 상태를 우려하는 의미로 사용되던 단어였지만, 최근에는 이상적인 몸매를 뜻하는 표현처럼 쓰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SNS에서는 '뼈말라 만들기', '뼈말라 챌린지' 같은 콘텐츠까지 등장하며 마름을 하나의 목표처럼 소비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의 몸은 늘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반복적으로 주목받고, 그 모습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소비된다면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 왜곡된 신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체중 감량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터. 작품을 위한 변화일 수도 있고, 건강 관리나 개인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나 말랐는가'를 경쟁하듯 소비하는 문화가 아니라,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모습이다. '뼈말라'가 유행어가 된 듯 트렌드처럼 쓰이는 시대. 이제는 극단적 체형보다 건강을 먼저 이야기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커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뮤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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