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데뷔전 향해 전력 질주!" 이강인 본격 훈련에 스페인 시선집중..."ATM 7번의 데뷔 무대, 한국 전체가 멈춰 설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5 13: 50

아직 혼자지만, 스페인 현지의 관심을 받기엔 충분했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옷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데뷔를 향해 전력 질주한다. 아틀레티코의 7번인 그는 루이스 피네도의 코치진 중 한 명인 로베르트 아빌레스의 지도를 받으며 서울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서울에 도착하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이 따로 훈련에 매진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 훈련복을 입은 그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반바지도 허벅지까지 높이 걷어올린 채 잔디 위를 부지런히 오갔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이강인이 한국에서 홀로 훈련 중인 이유는 병역 특례와 관련된 행정 절차 문제 때문이다. 그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복무 병역 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해외 출국을 위해선 국방부 및 출입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허가가 늦어지면서 이강인은 한국에 남아 동료들을 기다리게 됐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마르카는 "이강인은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한국을 떠나지 못해 로스앤젤레스 데 산 라파엘에서 진행된 아틀레티코의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이후, 2주 동안 구단이 마련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최근 며칠 사이 훈련 강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편으로는 처음으로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빌레스가 그의 컨디션을 직접 점검하고 훈련을 지도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아시아의 아이콘' 이강인은 FC서울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국가대표 센터백 조유민을 포함한 여러 국내 선수들과 함께 미니게임까지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은 거의 없다. 
마르카는 "이제 이강인은 완전히 아틀레티코의 훈련 체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목요일이 돼서야 동료들과 합류할 예정"이라며 "그럼에도 '한국의 메시'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두 차례 훈련(여기에 컨디션 조절을 위한 활성화 훈련 1회 포함)만 소화하게 된다"고 짚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국내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일 이강인이지만, 선발 명단에선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르카는 "이강인에겐 맨시티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선수로 데뷔하는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지만, 팀 훈련을 함께한 시간이 부족한 만큼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 경기는 나라 전체가 멈춰 설 정도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경기가 끝난 뒤 아틀레티코가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는 이강인도 마침내 선수단과 함께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아직 해외여행 허가 갱신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때쯤이면 통상적인 처리 기간이 끝나 마드리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구단과 첫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팀 동료들, 감독님, 모든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 기대감이 크다.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구단도 나도 최대한 빨리 합류하고 싶었지만, 여기에서 서류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팀에 합류했을 때 최고의 상태로 갈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아틀레티코가 3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 한국 팬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때도 이미 많았지만, 앞으로 이 팀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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