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임은 6G 임시감독' 첫 상대는 남미 강호! 에콰도르→우루과이... '월드컵 참사' 씻어낼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8.06 06: 05

2026 북중미 월드컵 참사의 아픔을 씻어낼 첫 무대가 확정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잇따라 맞붙으며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로써 9월과 10월 A매치 4연전 일정도 모두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4일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에는 이미 발표된 대로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4경기 모두 국내에서 개최되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

이번 4연전은 월드컵 실패 이후 처음 치르는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48개국 체제에서조차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대회 직후 멕시코 현지에서 자진 사퇴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정식 사령탑 선임 전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9월과 10월 A매치, 11월 중동 원정까지 총 6경기를 임시 감독에게 맡긴 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부터 정식 감독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임시 감독이 성과를 낸다면 정식 감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번 4연전은 새로운 대표팀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평가받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첫 상대인 에콰도르는 FIFA 랭킹 25위의 남미 강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다만 한국도 패했던 개최국 멕시코에 막혀 여정을 마감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경기 1승 1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 만나는 우루과이는 FIFA 랭킹 20위의 전통적인 강호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린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세 차례 만나 1무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황인범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 KFA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사상 처음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는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북 현대를 이끌며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던 거스 포옛 감독과 이강인의 은사로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월드컵 참사 이후 처음 치르는 4차례 평가전은 새 출발을 알리는 무대이자 차기 대표팀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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