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 프로농구(NB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故 스테이시 킹의 사인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NBA 레전드 스테이시 킹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시카고 자택에서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 심혈관 질환으로 비극적인 사고를 겪으며 숨졌다"고 보도했다.
킹은 시카고 불스와 미국 농구를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1989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됐고, 211cm의 큰 신장과 탄탄한 체격으로 골밑을 지켰다. 특히 킹은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불스 왕조의 첫 번째 '쓰리핏(3연속 우승)' 달성을 함께하기도 했다.
![[사진] 시카고 불스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5/202608051539770195_6a72e3e0918af.jpg)
불스에서 5시즌간 344경기를 뛴 킹은 미네소타, 마이애미, 보스턴, 댈러스를 거쳐 1997년 은퇴했다. 그는 코트를 떠난 뒤 더 큰 인기를 끌었다. 2006년부터 고향팀 시카고 전담 해설을 맡았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입담으로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도 사랑받았다. "핫소스 좀 줘 봐!(Gimme the hot sauce!)"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야후 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5/202608051539770195_6a72e3e0eb03c.jpg)
하지만 지난 6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킹이 향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 당시 'ESPN'의 시카고 담당 언론인 데이비드 캐플런은 킹이 리버 포리스트 교외의 자택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가슴 아픈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온라인에서는 충격을 받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팀의 상징적인 인물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구단주 제리 라인스도프 역시 "킹은 불스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었으며, 우리 구단 역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카고, 불스, 그리고 팬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처음에는 선수로, 이후에는 여러 세대의 팬들에게 불스 농구를 전달한 잊을 수 없는 목소리로 함께했다"며 "우리는 그를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킹의 사인은 낙상이 아니라 '고혈압성 심혈관 질환'으로 밝혀졌다. 이 질환은 장기간의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쿡 카운티 검시관 사무소 대변인은 비만 역시 역시 해당 질환의 원인 중 하나였으며, 사망 방식은 자연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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