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빠르지 않다는데 150km까지 자신, KT 우승 승부수 외인 화끈한 공약 "팀 1위 지키는데 올인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06 02: 30

"팀 1위 지키는데 올인하겠다".
KT 위즈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스 대니얼(29)이 팀의 1위를 지키는데 힘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7승 맷 사우어와 결별을 선택하고 대니얼을 전격 영입했다.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이라 우승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구위형 보다는 제구형에 가깝지만 구속이 느리지 않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니얼은 7일 롯데와의 수원경기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그러나 폭염중대경보로 인해 프로야구가 파행을 겪으면서 일정이 꼬였다. KBO는 5일과 6일 전체 프로야구 일정을 취소했다. 7일 KBO는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세밀한 대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주말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대니얼의 첫 등판도 대응안을 보고 결정된다. 

KT 데이비스 대니얼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OSEN DB

대니얼은 5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떠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첫 불펜피칭은 만족스러웠다. 몸상태도 괜찮았다. 구위도 좋았다"면서 전날 첫 불펜피칭에 흡족한 평가를 했다. 145km를 기록했고 자신의 구종을 모두 점검했다. 이강철 감독도 "결정구 하나는 있다. 스피드도 더 나올 것 같다"며 은근히 기대했다.
KT 대니얼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대니얼은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타자와 빠른 승부한다. 직구 커맨드 좋다보니 빨리 결과를 내는게 강점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체인지업이 가장 강한 변화구이다. 스위퍼도 우타자 기준으로 좋다. 구속은 145km에서 148km까지 던질 수 있다. 홈경기 많은 관중 앞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나온다면 148km에서 150km까지는 나올 것이다"고 소개했다.
150km까지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제구력이 좋은데다 140km대 후반의 구속까지 나온다면 KBO리그에서는 통할 수 있다. 포심과 투심,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커브를 던진다. 특히 킥체인지업의 낙폭이 큰데다 스위퍼 궤적도 위협적이어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제구를 앞세워 ABS존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KBO 경기를 보니 포수들이 홈플레이트 더 뒤쪽에서 앉아서인지 상하 스트라이크존이 미국과 다르더라.  좌우는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존이 구장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들었다. 내가 적응해야 한다. 등판하면 1회때 존이 어디가 좋은지 파악하면 상대타자에 따라 약점을 공략하면 장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대니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KT 위즈 제공
아울러 KT 우승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KBO리그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서 내 능력 활용하면 통한다고 들었다. 잘하고 잘 즐기고 열심히 하겠다. 기회주어서 감사하고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올인하겠다. 좋은 팀과 사인했다. 1위를 지키기 위해 힘 쓰겠다. 최소한 QS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