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투어 첫 경기에서 팀K리그를 꺾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프리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3-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9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김대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20분 앙투안 세메뇨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세메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디빈 무바마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대대적인 교체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후반 28분 제레미 몽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에 만든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친선경기였지만, 결과가 중요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얼마나 개선됐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팀 구성의 미래를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이번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모두 우리 소속이다. 우리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이다.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복귀한지 얼마 안 됐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 좋다"라고 답했다.
사비뉴의 이적 루머에 대해서는 "그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에 대한 추측이 많다. 이적시장은 진행 중이다. 결과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월드컵의 여파로 인해 엘링 홀란, 로드리 등 일부 선수들은 한국에 함께 오지 못했다. 이에 마레스카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8~9명이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합류한 뒤, 새 훈련 방식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의 무더위에 대해 "고맙게도 선수들이 90분을 소화하기 위해 적응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의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보인다"라는 평가에는 "고맙게 생각한다. 매일 노력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우리를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