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카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경고 혹은 조언'..."우리 믿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해"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5 23: 59

새 시대를 연 엔초 마레스카(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새 체제에 적응해야 하는 선수들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감독과 선수단이 서로를 신뢰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인터 밀란과 경기 패배(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패)를 떨쳐냈다. 한국의 무더위에 어느 정도 적응한 채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가 진행됐다.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주축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필 포든과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등이 한국을 찾았다.후반 맨시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8.05 / soul1014@osen.co.kr

라얀 아이트-누리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디빈 무바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대원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에 만든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거둔 프리시즌 첫 승리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마레스카 감독은 "친선경기였지만 결과가 중요했다"라며 "지난 경기와 비교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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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아직 완전한 선수단으로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8~9명의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들의 복귀 이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현재 8~9명이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합류한 뒤 새로운 훈련 방식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달라진 방식과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길었던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에 앞서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과 코치진을 믿고 함께 움직이는 것이 팀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봤다.
정정용 팀K리그 감독도 경기 후 맨시티를 두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가 진행됐다.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주축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필 포든과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등이 한국을 찾았다.엔조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08.05 / rumi@osen.co.kr
마레스카 감독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노력하는 부분"이라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우리를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만큼 선수단에는 여전히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사비뉴를 비롯한 선수들의 이적설을 두고 "우리 선수들을 향한 추측이 많다. 이적시장은 진행 중이다.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을 향해서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는 "이번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우리 소속이다. 우리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팀의 방식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가 진행됐다.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주축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필 포든과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등이 한국을 찾았다.전반 맨시티 무바마가 추가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8.05 / soul1014@osen.co.kr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의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90분을 소화하기 위해 적응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이제 오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결과와 경기력 개선을 동시에 요구한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단에 '신뢰'를 새로운 출발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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