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 이승우가 맨체스터 시티와 직접 맞붙으며 느낀 격차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도 세계적인 구단과의 경기가 한국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된다고 강조했다.
팀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는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17분에는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한 뒤 김주찬에게 패스를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직접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너무 더웠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을 상대로 수비까지 해야 해서 힘들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경기를 치른 소감은.
-정말 더웠다. 많이 힘들었다. 맨시티가 공을 워낙 오래 소유하는 팀이다 보니 수비하느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준비 시간이 짧았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뛰었나.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뛰는 선수들과 지켜보는 팬들 모두 힘들었던 것 같다.
매년 세계적인 구단과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다. 맨시티뿐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한국을 찾았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큰 경험이 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실제로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도 있다.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맨시티와 직접 맞붙으며 격차를 느꼈나.
-당연히 느꼈다. 매년 수백 억 원을 벌고, 그 정도 대우를 받는 선수들이다. 확실히 달랐다.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짧은 시간 준비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올스타전인 만큼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었다.
기성용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특별한 감정이 있었나.
-오랜만에 함께 경기를 뛰었다. 어릴 때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본 형이고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고 이번에는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으로 경기했다. 오늘이 마지막으로 함께 뛰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계속 슬펐던 것 같다.
기성용과 따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나.

-함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망고빙수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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