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치로가 어쩌다…" 日 매체도 이정후 실책에 안타까움, "100번 중 99번은 잡는 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6 05: 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끝내기 패배의 빌미가 된 아쉬운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현지 중계진은 "99번은 잡는 타구"라며 오히려 이정후를 감쌌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이치로' 이정후가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하며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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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장면은 9회말 2사 1, 2루에서 나왔다. 9회초 2점을 따라붙으며 4-4 동점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수비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그러나 에세키엘 듀란이 때린 타구가 우익수 이정후 쪽으로 향했고, 전진 수비를 펼치던 이정후는 끝까지 타구를 쫓았지만 낙구 지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결국 공은 이정후의 왼쪽 뒤로 빠져나갔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그대로 끝내기 패배가 확정됐다. 이정후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고, 동료들의 위로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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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를 향한 비난보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데이브 플레밍 캐스터는 "잡지 못했다!"고 외친 뒤 "이정후라면 이런 타구는 100번 가운데 99번은 잡았을 것"이라며 믿기 힘든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외야수 출신인 해설자 헌터 펜스도 "외야수가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타구 가운데 하나였다"며 "전진 수비를 하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는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정후는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계속 보여줬다. 정말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이었다"고 감쌌다.
'풀카운트'는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 내내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찾아온 뼈아픈 실수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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