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에 취했나, 포수 보강 위해 미래 팔아버린 보스턴 “터무니없는 오버페이” 혹평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06 06: 41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들리 러치맨(28)을 영입한 트레이드를 두고 오버페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러치맨을 영입하고 대가로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 유망주 앤서니 아이언슨(MLB.com 유망주 랭킹 메이저리그 49위), 카이슨 위더스푼(볼티모어 7위), 엔디 아소카르(볼티모어 8위), 추후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러치맨은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볼티모어에 입단한 대형 포수 유망주였다. 볼티모어의 프랜차이즈 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어느정도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해줬다. 2022년 데뷔해 5시즌 동안 572경기 타율 2할5푼4리(2126타수 540안타) 69홈런 277타점 289득점 6도루 OPS .756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연장계약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자 볼티모어는 러치맨 트레이드를 결심했다.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애들리 러치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15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안착했다. 이 여세를 몰아 가을야구를 굳히기 위해 러치맨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뛰어들었고 성공했다.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애들리 러치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러치맨 트레이드로 보스턴의 전력이 보강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미국매체들의 평가는 혹평 일색이다. FA까지 1.5시즌이 남은 러치맨을 데려오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매체 보스턴닷컴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반응, 특히 레드삭스가 지불한 대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처음에는 포스트시즌 경쟁중인 보스턴이 공격적으로 움직인 것을 이해할만한 선택으로 봤으며 일부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다른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보스턴 트레이드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미국매체 ESPN 메이저리그 분석가 카일리 맥대니얼은 “밖에서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오버페이”라면서 “볼티모어가 러치맨에게 상당한 가격표를 붙였던 것 같다. 볼티모어는 정말 잠재력이 있는 유망주 3명에 메이저리그 포수까지 받았다. 그 대가로 내준 러치맨은 지난해 가치가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반등한 선수다. 보스턴이 정말 승부수를 크게 던졌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 조차 이 트레이드가 대체 어떻게 이렇게 성사됐는지 의아해할 정도”라고 평했다.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애들리 러치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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