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는 사실상 로스터 한 자리를 낭비하는 셈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을 향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냉정했다.
애틀랜타 지역 매체 '스포츠톡ATL'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셀 오즈나의 방출 소식을 전하며 "애틀랜타가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할까? 만약 애틀랜타 로스터에 제 역할이 명확하고 자리를 지킬 만한 선수들이 충분했다면 이런 글을 쓸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김하성의 팀 내 활용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앤소폴로스 단장과 월트 와이스 코치 모두 짐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고, 마우리시오 듀본은 좌완 투수 상대 때 보조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며 "김하성이 많은 돈을 받고 있다는 점 외에, 그가 정확히 팀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짚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0638777593_6a73af696c506.jpg)
이어 "김하성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계획은 없어 보이며, 벤치 자원으로서도 보여주는 것이 거의 없다. 김하성은 빠른 발을 갖춘 선수도 아니고,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가능성도 크지 않다. 올 시즌 유격수 수비 역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만약 김하성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브레이브스는 사실상 로스터 한 자리를 낭비하는 셈이다. 오프시즌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 영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그를 계속 데리고 있기보다는, 차라리 과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장타자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낫다"고 김하성의 낮은 활용도를 근거로 오즈나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0638777593_6a73af6c7f182.jpg)
작년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낙점을 받았으나,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우측 중지의 파열된 힘줄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정상적인 시즌 출발이 어려웠고, 그는 5월 중순이 되어서야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합류 후의 모습도 좋지 않았다. 5월 월간 타율 0.089, 6월 0.036로 방황을 거듭했다. 타격이 침체되면서 장기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유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0.239로 최악을 찍었다.
설상가상 다쳤던 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지난 2일까지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 유니폼을 입고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김하성은 최근 빅리그로 복귀했으나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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