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다저스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완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7구 시속 91.7마일(147.6km) 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가 110.2마일(177.3km)에 달하는 총알 같은 홈런이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0926770145_6a73d549ce810.jpg)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다저스가 4-7로 지고 있는 8회 2사 1루에서 우완 구원투수 라이언 제퍼잔의 4구 86.3마일(138.9km) 스위퍼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아 6-7로 패했다. 최근 6연패 부진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에 나섰다. 타자 109경기 타율 2할9푼7리(404타수 120안타) 26홈런 70타점 73득점 6도루 OPS .953, 투수 14경기(85⅔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투수 등판은 중단된 상태다.
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가 그 주인공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날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115경기 타율 2할8푼8리(431타수 124안타) 26홈런 69타점 78득점 28도루 OPS .938을 기록하며 오타니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0926770145_6a73d54a2f0a7.jpg)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6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6연패에 빠졌다”며 오타니의 활약을 전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타석에 나서는 것이 중심이다. 하지만 투수로도 최대한 빨리 좋은 상태로 던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투수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MVP 경쟁 상대인 크로우-암스트롱와 뜨거운 홈런 대결을 펼친 오타니는 “(타격은) 좋아지고 있다. 두 홈런 모두 탄도가 낮아서 이 구장(리글리 필드)이 아니라면 넘어갔을지 모르겠다. 완벽한 홈런은 아니지만 좋은 코스로 들어온 공에 제대로 반응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서 MVP 경쟁에 대해 오타니는 “지금 단계에서는 크게 신경을 써도 소용이 없다. 성적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며 시기에 따라 누가 유리한지도 달라진다. 지금은 하루 빨리 1승을 거둬서 (연패의) 흐름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수상 경쟁보다는 연패탈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0926770145_6a73d54a822a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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