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 계보 끊길 위기' PL 일본인 전성시대...또 HERE WE GO 떴다! "도미야스, 팰리스행 합의" 韓 0명·日 9명 눈앞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6 17: 34

일본 프리미어리거 전성시대다. 부상으로 아스날을 떠났던 도미야스 다케히로(28)가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팰리스가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 외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마노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마지막 변수였던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그는 워낙 부상이 잦은 유리몸인 만큼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미 런던에서 무사히 검진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도미야스는 향후 48시간 안에 팰리스의 새로운 수비수로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사진] BBC 소셜 미디어.

영국 'BBC' 역시 "팰리스의 도미야스 영입이 임박했다"며 "팰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도미야스 영입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큰 틀의 합의가 이미 이뤄졌으며, 피에르 사주 감독이 다재다능한 27세 수비수를 영입할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도미야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9년 여름 세리에 A 볼로냐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도미야스의 실력은 통했다. 그는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 스텝은 프리미어리그였다. 도미야스는 2021년 아스날에 입단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훌륭한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2025년 7월 아스날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 전까지 남긴 기록은 4년간 84경기 2골 6도움. 아주 돋보이진 않았으나 든든한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도미야스는 곧잘 뛰다가도 부상으로 쓰러져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그는 2024년 또다시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9개월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은 계약해지를 택했다.
이후 도미야스는 회복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단기 계약으로 아약스에 합류했다. 그는 후반기 들어 9경기에 출전했고, 본래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으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극적으로 승선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 대표팀에서도 3경기를 소화하며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 소셜 미디어.
그 덕분인지 도미야스는 여러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일본 대표팀 동료 가마다 다이치가 있는 팰리스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훈련에서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다.
팰리스로서도 도미야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가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 만큼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BBC는 "사주 감독은 다음 시즌 센터백 3명을 두는 전술을 사용할 예정다. 도미야스는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관건은 도미야스의 몸 상태였다. BBC에 따르면 팰리스 측은 그의 실력엔 확신을 갖고 있지만, 그의 피트니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확인하고 싶어 했다. 그럼에도 결국 FA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도미야스가 이대로 팰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올 시즌 일본인 프리미어리거는 무려 9명이나 된다. 한 달 정도 남은 이적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두 자릿수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한국은 황희찬까지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서 전멸 위기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일본과는 반대로 박지성부터 손흥민까지 이어졌던 프리미어리거가 계보가 끊길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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