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골 무산' 손흥민, 한국 울린 멕시코 GK에 또 막혔다...LAFC는 승부차기 혈투 끝 치바스 제압→승점 2 획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6 13: 51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손흥민(34, LAFC)이 86분간 피치를 누볐으나 상대 골키퍼의 멋진 선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연속 득점 기록도 4경기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마지막엔 팀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
LAFC는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1라운드에서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드니 부앙가-손흥민-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코 델가도-티모시 틸먼-마티외 슈아니에르, 에브겐 체베르코-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르테우스-라이언 홀링스헤더, 토마스 하살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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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스컵은 2019년 창설된 대회로 미국 MLS 팀과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팀이 참가하는 북중미 클럽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18개 팀과 멕시코 18개 팀이 참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2024년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인 LAFC는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여름 LAFC에 합류한 손흥민에게는 아예 첫 리그스컵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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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9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으로 로빙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부앙가가 달려들면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23분 부앙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역습 기회에서 터치 하나로 수비를 제치고 질주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수비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0분엔 과달라하라가 역습을 펼쳤지만, 아르만도 곤잘레스의 결정적 슈팅이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LAFC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하살이 전방으로 길게 킥을 뿌렸고, 틸먼이 공을 잡아내 마르티네스에게 건넸다. 우측면을 파고든 마르티네스는 박스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부앙가가 정확히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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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가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포르테우스가 자리를 비우고 끌려나가면서 박스 중앙에 넓은 빈 공간이 생겼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너무나 편안하게 포르테우스와 타파리 사이로 침투했고,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과달라하라가 점유율을 높였다. LAFC는 무리하게 전진하기보다는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 한 방과 마르티네스의 측면 돌파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골대가 과달라하라의 역전골을 가로막았다. 후반 25분 페르난도 곤잘레스가 박스 안에서 동료가 내준 컷백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를 지나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LAFC는 후반 29분 틸먼과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이고, 주드 테리와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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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후반 30분 프리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겨냥했지만,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울렸던 멕시코 국가대표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혔다. LAFC는 후반 41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리그스컵은 무승부로 끝날 시 곧장 승부차기에 돌입하지만, 그를 교체한 것.
이를 두고 현지 해설진은 "놀라운 교체다. 손흥민은 정말 뛰어난 키커"라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이로써 손흥민의 연속 득점 기록이 끝났다"며 그의 공식전 4경기 연속골 행진이 이번 경기로 끊겼다고 짚었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승점 1점을 추가로 가져갈 팀을 정했다. 리그스컵은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에서 이긴 팀에 승점 2점, 진 팀에 1점을 부여한다. 
과달라하라의 선축으로 시작한 가운데 1번 키커 케빈 카스타녜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부앙가는 가까스로 성공하면서 LAFC가 기선을 잡았다. LAFC는 3번 키커 델가도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넘어가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하살이 6번 키커의 킥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기를 쥐었다. 그리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테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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