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를 뒤흔들었던 쌍둥이 자매가 아제르바이잔에서 다시 뭉친다.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소속의 투란VC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세터 이다영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투란VC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이다영이 2026-2027시즌 투란VC에 합류한다. 이다영은 한국 배구의 유명한 선수로, 투란VC의 새로운 시즌 성공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란VC가 지난 4일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인 아웃하이드 히터 이재영 영입도 발표하면서 쌍둥이 자매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시절인 2021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자매가 뭉쳤다.
V리그 여자부 간판 세터였던 이다영은 공격수 이재영과 함께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 파문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로 인해 전 소속팀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정지와 대한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나란히 받았고, 국내에서 뛸 길이 막히자 FIVB(국제배구연맹)를 통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뒤 6월 그리스 PAOK 도피 이적을 택했다.
이다영은 PAOK 테살로키니를 비롯해 루마니아 CS 라피드 부쿠레슈티,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그리스 GS 파니오니오스,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를 거쳐 아제르바이잔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이다영과 달리 이재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커리어가 하락세를 탔다. 이후 긴 공백기를 갖다가 작년 7월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에 입단해 올해 5월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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