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히 사실 아니다" 유부남 인판티노 강력 부인...UEFA는 '연인 의혹' 여성 퇴직금 지급 인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8 13: 44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시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는 여성에게 UEFA가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탐사보도를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의 연인으로 지목된 여성이 그와의 관계와 관련해 UEFA로부터 퇴직금을 지급받았다"라고 전했다.
인판티노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측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다.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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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적절한 행동이나 규정 및 법규 위반이 있었다는 어떠한 암시도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UEFA와 FIFA에서 근무했던 어떤 직원도 인판티노의 행동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 그가 연루된 사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판티노는 기혼자다. 텔레그래프는 그가 UEFA에서 근무하던 시절 한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UEFA가 해당 여성에게 6자리 액수의 금액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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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해당 여성에게 금전이 지급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UEFA는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인물에게 퇴직에 따른 지급금이 전달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여성의 현지 경영대학원 MBA 과정 수료 비용 역시 UEFA가 부담했다고 확인했다.
UEFA는 당시 지급된 모든 금액이 그 시점의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현재는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UEFA는 현 규정이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조직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는 2000년 UEFA에 합류했다. 2009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았고 2016년 FIFA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의혹은 인판티노가 FIFA 회장직을 둘러싼 거센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인판티노는 최근 월드컵 사업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계획은 철회됐고 인판티노는 해당 제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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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인판티노는 지난 5일 모로코에서 열린 회의에서 FIFA 고위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은 뒤 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유럽 축구계의 반발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민간투자 계획이 철회됐음에도 자신들이 요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FIFA 주관 대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반대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인판티노를 지지하고 있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이번 대회 준우승국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역시 인판티노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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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민간투자 계획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UEFA 재직 시절 사생활과 금전 지급을 둘러싼 의혹까지 불거졌다. UEFA가 실제 지급 사실을 인정하면서 인판티노를 향한 압박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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