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맞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직후 어깨를 다치면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묀헨글라트바흐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6일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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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았다. 후반 4분과 11분 연달아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부상은 곧바로 찾아왔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15분 상대 선수와 별다른 충돌 없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됐고 그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어깨 부상이 확인됐다. 루벤 슈뢰더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갈 예정이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해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최소 한 달 정도 이탈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독일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팀 전력에서 빠질 전망"이라며 "처음 우려했던 것처럼 전반기를 모두 놓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 검진을 받으며 수술과 보존적 치료 가운데 어느 쪽이 적합한지 여러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있다. 최종 결정에는 선수 본인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라드바흐 라이브' 역시 "묀헨글라트바흐에 엄청난 타격"이라며 최소 한 달 결장 가능성을 전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던 묀헨글라트바흐에도 악재다.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최근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로코 라이츠의 빈자리를 카스트로프로 채우는 방안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프의 이탈로 시즌 초반 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카스트로프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풀백과 윙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다.
2003년 독일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FC 쾰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뉘른베르크를 거쳐 2025년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주목받았다. 독일과 한국을 모두 선택할 수 있었던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을 택했다.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마쳤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만들던 시점이었다.
카스트로프는 당분간 회복에 집중한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추가 검진을 통해 치료 방향과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