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출전도 불투명해질 위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부상으로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빨리 돌아오길 바라!"라며 "카스트로프는 앞으로 며칠 안에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보루시아에서 수개월간 결장하게 된다. 미드필더인 그는 FC 로타흐-에게른과 친선경기에서 어깨가 탈구됐으며, 어제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갔다. 추가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루벤 슈뢰더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제 옌스가 잘 그리고 빠르게 회복해 다시 팀 내 경쟁에 참여하고 우리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글라트바흐 라이브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9/202608090742774000_6a77b5922af18.jpeg)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 카스트로프다. 그는 보존적 치료를 받을지, 수술을 받을지 결정해야 했다. 만약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면 일단 몇 주 정도만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술이 불가피해지면서 더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사진] 한나 고브레히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9/202608090742774000_6a77b59289231.jpeg)
개막을 앞두고 닥친 부상 악재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6일 로타흐-에게른과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골 폭죽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후반 15분경 상대 선수와 접촉 없이 갑자기 피치 위에 쓰러졌다.
충돌하면서 생긴 타박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 독일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구급대원 4명과 의사 1명으로부터 수 분간 치료를 받았다. 그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다시 한 번 주저앉았다. 대한민국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했던 카스트로프는 이후 응급의료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구급대원들은 카스트로프의 어깨를 고정하려고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했다. 결국 그는 이동식 들것이 도착한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우려대로 카스트로프의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독일 'RP 온라인'은 "본지 취재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최소 수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DFB 포칼 첫 경기까지 개인적으로도 유진 폴란스키 감독에게도 약 2주 반을 남겨둔 시점에서 뼈아픈 악재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묀헨글라트바흐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9/202608090742774000_6a77b592e9b1c.jpg)
이제 수주가 아니라 수개월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된 카스트로프. 특히 그는 2026-2027시즌부터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될 계획이었기에 이번 부상이 더 뼈아프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시즌도 조기 마감했던 점을 고려하면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의 한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독일 '키커' 등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엔 주로 측면 윙백으로 뛰었지만, 앞으로는 중원에 더 많이 배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분간 뛸 수 없게 되면서 재활을 거쳐 다시 팀 내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게 됐다.
매체는 "연습경기 대승의 대가는 컸다. 묀헨글라트바흐가 또 한 명의 핵심 전력을 장기간 잃게 됐다"라며 "카스트로프는 유진 폴란스키 감독의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덕분에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고 짚었다.
한편 카스트로프의 부상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서도 큰 악재다. 한국 축구는 곧 임시 감독을 선임하고, 당장 다음달 9월 A매치에서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 묀헨글라트바흐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9/202608090742774000_6a77b593723c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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