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MVP 대망론에 이상 신호가 생겼다. 갑자기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시즌 내내 김도영과 홈런레이스를 펼치며 MVP 후보 1순위로 꼽혔다.
2023년부터 LG에서 뛴 오스틴은 올해로 4년차,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23홈런 95타점, 2024년 32홈런 132타점, 2025년 31홈런 95타점을 기록한 오스틴은 올 시즌 101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3푼4리 129안타 31홈런 94타점 79득점 장타율 .645, 출루율 .422, OPS 1.06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최다안타 3위, 득점 3위, 출루율 5위, 타율 5위에 올라 있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런왕과 정규 시즌 MVP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오스틴은 홈런 1위 김도영(33홈런)과 함께 MVP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또다른 경쟁 후보가 갑자기 등장했다. KT 위즈의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4월말까지 타율 2할3푼2리로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5월에 타율 3할5푼으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장타력까지 좋아졌다.
힐리어드는 올 시즌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118안타 29홈런 92타점 77득점 장타율 .592, 출루율 .375, OPS .96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을 비교하면, 오스틴보다 홈런 2개, 타점 2개 차이다.
힐리어드는 후반기 14경기 타율 4할1푼1리 9홈런 22타점. 엄청난 페이스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타율 4할5푼9리 6홈런 12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이러다간 오스틴이 홈런, 타점에서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오스틴은 후반기 16경기에서 타율 3할5리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전반기 맹활약과 비교하면 페이스가 떨어졌다. 아무리 좋은 타자라도 시즌 내내 잘 할 수는 없다. 약간의 조정기는 겪기 마련이다. 오스틴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1푼(19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주춤하다. 폭염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갖게 된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탯티즈 WAR에서 오스틴은 5.95로 1위다. 김도영이 5.94로 2위, 힐리어드가 5.19로 3위다. 여전히 기록으로는 오스틴이 MVP 1순위로 볼 수 있다. 남은 40~45경기에서 힐리어드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오스틴이 긴장해야 할 것이다.
투수 쪽에서는 두산 곽빈이 20경기 9승(공동 3위) 4패 평균자책점 2.66(2위), 탈삼진 138개(1위)로 가장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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