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후반전에는 나올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호르헤 도밍게스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리드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축구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틀레티코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60억 원)와 옵션까지 투자해 이강인 영입을 성사시켰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다.

아틀레티코의 기대감은 대단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적은 훈련시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전 이강인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단 선발명단서 빠진 이강인은 전반전 벤치서 대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로 나섰다. 아데몰라 루크만과 로드리고 멘도자의 투톱이었다. 오베드 바르가스, 모르텐 휼만드, 코케(주장), 카를로스 마틴이 중원을 이뤘다. 다니 마르티네스, 다비드 한츠코, 로빈 르 노르망드, 호르헤 도밍게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얀 오블락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2-3-1을 가동했다. 오마르 마르무시 원톱에 앙투안 세메뇨, 필 포든, 사비우의 2선이었다. 티자니 레인더르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원을 지휘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빅토르 헤이스, 후벵 디아스(주장), 마테우스 누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아틀레티코가 안일한 패스로 실점위기를 맞았다. 마르무시가 절호의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오블락 골키퍼가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맨시티가 공격하고 아틀레티코가 막는 형국이었다. 1진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맨시티의 전방압박 강도는 상상이상이었다. 전반 23분 필 포든이 결정적 슈팅기회를 잡았지만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사비우의 강력한 왼발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아틀레티코도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수전환속도도 빨라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휼만드의 슈팅은 골대를 넘었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43분 도밍게스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첫 골을 만들었다. 벤치에 앉아있던 이강인도 번쩍 일어서 박스를 쳤다. 아틀레티코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슈팅수에서 7-3으로 아틀레티코를 압도했음에도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맨시티는 빅찬스 미스 1회가 뼈아팠다. 전반전은 아틀레티코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이강인 투입이 기대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