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축구협회+정몽규+홍명보가 다 망쳤는데…왜 이강인이 대신 사과하나? [오!쎈 상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10 04: 11

한국축구를 망친 장본인들 대신 열심히 뛴 이강인(25, ATM)이 대신 사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1-3으로 졌다. 맨시티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가 두 골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전 18분 교체로 투입돼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투입과 동시에 폭발적인 슈팅과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지난 2023년 UCL급 명승부를 펼쳤던 양 팀이 3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레전드' 그리즈만의 7번을 부여하며 이강인을 전격 영입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이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기에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입장하고 있다. 2026.08.09 /sunday@osen.co.kr

새로운 팀에서 최선을 다해 뛴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났다. 그런데 이강인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한국축구에 대한 걱정을 먼저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
이강인은 “ 더운데 많이 찾아주신 축구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축구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최근 한국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청문회 참사,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사임 등으로 후폭풍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 축구협회의 외국심판 성접대 사건까지 터졌다. 그야말로 한국축구의 몰락이다. 
이강인 등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도 A매치를 꽉 채우지 못하는 현실에 낙담하고 있다. 이강인은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 뿐만 아니라 해외파나 K리그 선수들도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노력하고 있다. 너무 안 좋은 부분만 봐주시지 마시고 좋은 부분도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마치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위르겐 클린스만(60)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비롯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6 / dreamer@osen.co.kr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있지만 어른들이 문제다. 여전히 한국축구의 썩은 살은 도려내지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이영표 등 나서 K축구혁신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대선배들이 오히려 방해하는 분위기다. 
국민들을 향한 이강인의 호소는 진심이 담겼다. 열심히 뛴 선수들이 보상받고 국가대표팀이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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