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 하면 이강인과 못 뛴다...ATM 최후통첩! "이적하고 싶어요" 폭탄 발언한 훌리안, 훈련 복귀→바르사행 막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1 14: 37

과연 훌리안 알바레스(26)와 이강인(25)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훌리안에게 전할 메시지는 '사과하고 축구에 전념해라'이다. 그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 미겔 앙헬 힐 마린 CEO와 대화한다면 듣게 될 말이다.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여전히 동일하다. 그리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예로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가 올여름 알바레스를 놓아줄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정해진 계획을 계속해서 따르고 있으며, 알바레스 문제에 대한 당초 입장에서 한 치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오늘 구단 훈련에 합류했고,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었던 만큼 평소 아틀레티코가 이용하는 의료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아직 시메오네 감독과 대면하진 않은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여파로 빠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기 때문. 아스는 "알바레스가 감독과 대화를 원한다면 수요일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알바레스는 2024년 여름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그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 무려 9500만 파운드(약 1816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맨시티에서 엘링 홀란의 그늘에 가려 있던 알바레스도 아틀레티코의 손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메오네 감독의 안목은 옳았다. 알바레스는 데뷔 시즌부터 공식전 5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터트리며 아틀레티코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엔 특히 라리가에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크게 떨어지긴 했으나 52경기 20골 10도움으로 여전히 주축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올여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아틀레티코와 알바레스는 개선된 조건으로 재계약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고, 알바레스는 아예 이적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라이벌 구단 바르셀로나가 시카고 파이어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알바레스 영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일이 커졌다.
알바레스는 대놓고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월드컵 기간 "난 솔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구단이 바르셀로나와 합의설에 분노해 소셜 미디어를 폭격했던 일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폭탄 선언.
[사진] 433 소셜 미디어.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물러날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이대로 알바레스가 이탈한다면 공격진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지기 때문.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과 중앙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 왼쪽 수비수 알렉한드로 그리말도만 영입했을 뿐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외친 알바레스에게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아스는 "분명한 건 아틀레티코가 훌리안에게 전할 메시지"라며 "'사과하고 일에 전념해라'로 요약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의 생각은 분명하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아틀레티코의 입장을 전달받은 상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아무리 이 문제를 계속 질질 끌더라도 마찬가지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힐 마린 본인이 밝혔듯 어떤 구단과도 대화를 나눌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더 남아 있는 만큼 알바레스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알바레스가 할 일은 고개를 숙이고 상황을 이해하며, 일에 전념하고 아틀레티코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5년 계약을 맺고 입단한 구단이자 그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구단이 바로 아틀레티코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