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성접대?’ 박지성 혁신위원장도 참담한 표정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회복해야 할지 고민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11 19: 10

한국축구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박지성 혁신위원장의 어깨에 힘이 빠졌다. 
K축구 혁신위원회 6차 회의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됐다. 회의가 끝난 뒤 박지성 혁신위원장이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가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정관개정 등으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7차회의는 8월 19일 열린경청회로 진행된다.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스포츠환경을 고려해 수정하기로 했다”고 회의내용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FIFA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구·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도입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지성 공동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6.07.06 /sunday@osen.co.kr

혁신위원회를 당황시킨 사건이 터졌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외국인 심판 20여 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실시한 조사에서 관계자 진술, 법인카드 사용 내역, 영수증, 협회 소명자료 등을 종합해 실제로 성접대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 OSEN DB
관련질문을 받은 박지성 위원장은 “혁신위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전혀 아니다. 말씀 드릴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다만 (한국축구가) 안 좋은 상황을 맞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떤 결과를 맞을지 저도 예상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갈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 강조했다.
축구협회의 끝없는 헛발질에 혁신위원회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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