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온 지 며칠 됐다고 "디트로이트 돌아가고 싶다"…스쿠발 폭탄 발언에 친정팀도 "놀랍지 않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2 08: 40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친정팀 복귀 이야기가 뜨겁다. 타릭 스쿠발의 공개적인 ‘디트로이트 사랑’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수뇌부도 의미심장한 반응을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구단 수뇌부가 스쿠발의 복귀 관련 발언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였던 스쿠발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스쿠발과 장기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고, 아무런 대가 없이 떠나보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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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저스 이적 직후 스쿠발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나왔다.
스쿠발은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뒤 디트로이트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선수 생활 전체를 보내고 싶었다”며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인 11월 다시 계약 협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LA 현지 라디오에서도 스쿠발이 새 팀에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친정팀 복귀를 이야기한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디트로이트의 반응은 달랐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스쿠발의 발언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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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사장은 “우리 선수들은 이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구단은 선수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스쿠발과의 FA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해리스 사장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최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야 할 찬사”라며 “스쿠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관건은 결국 계약 조건이다. 디트로이트가 지난 오프시즌 스쿠발과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던 만큼 FA 시장에서 다시 손을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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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상황은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 우승을 위해 스쿠발을 데려온 다저스 입장에서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에이스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스쿠발은 이미 자신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역시 “놀랍지 않다”며 화답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스쿠발과 디트로이트의 재결합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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