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33)가 은퇴를 암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 로마노가 링크드인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자신의 향후 행보에 변화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굵직한 특종을 연이어 터뜨렸다. 토트넘의 산드로 토날리 영입과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리버풀 임대 등 예상하기 어려웠던 이적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라우호의 리버풀 임대 소식은 로마노의 대표적인 특종으로 꼽힌다. 로마노가 ‘HERE WE GO’ 그래픽과 함께 이적을 알린 게시물은 무려 4,9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0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6만 2,000회의 재게시를 기록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1427778180_6a7c088390e28.png)
하지만 로마노는 “아마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으로 이적시장 업계에 더 오래 머물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는 접근 방식과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면서 은퇴를 암시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1427778180_6a7c0889ce539.png)
로마노에게 이적시장 보도는 단순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는 깜짝 이적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자신의 가장 큰 동력으로 꼽았다. 로마노는 “속보의 아드레날린, 독점 보도,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는 나에게 언제나 비교할 수 없는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것은 로마노가 겨우 33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이적시장 기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의 LAFC 이적,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강인의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역시 HERE WE GO를 먼저 거쳐서 알려졌다.
그동안 로마노는 하루 대부분을 휴대전화와 함께 보내는 극도로 바쁜 생활을 이어왔다. 이적시장 기간에는 하루 수면 시간이 4시간이라고 밝혔다. 과거 공개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하루 17시간을 넘기도 했다.
현재 로마노는 X에서 약 3,000만 명, 인스타그램에서 약 5,0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HERE WE GO’ 한마디만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인물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