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가겠다' 알바레스 뜻 안 꺾였다...시메오네와 면담 예정, ATM "먼저 사과하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2 20: 12

훌리안 알바레스(26)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갈등이 정면 충돌로 향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훈련 집중을 요구한 가운데, 알바레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직접 FC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알바레스와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훈련장에서 함께 훈련한다. 알바레스는 훈련 이후 감독과 대화해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이미 자신의 미래를 두고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대화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지난 11일 아틀레티코 훈련장에 복귀해 메디컬 테스트와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미겔 앙헬 힐 마린 CEO는 당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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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한 한국 투어를 마친 뒤 이틀 동안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힐 마린 CEO 역시 훈련장에 없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자신이 대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시메오네 감독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감독을 만나지 못하면서 불만이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레스가 원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것이다. 알바레스 측은 지난 2월 아틀레티코로부터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할 경우 원활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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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한 가운데 자신의 거취를 두고 "이적이 서로에게 최선의 상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르셀로나 역시 알바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틀레티코의 반응은 강경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1일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가 라커룸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은 그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면 다시 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접촉 방식과 알바레스 측의 움직임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에 나설 뜻도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아스' 역시 구단 내부에서 알바레스에게 "사과하고 훈련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과거 앙투안 그리즈만의 사례도 알바레스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은 2019년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팬들과 갈등을 빚었다. 2021년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고 이후 경기력으로 다시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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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치기를 바라고 있다. 카데나 세르는 "선수단은 여전히 알바레스를 지지하고 있다. 알바레스가 사과한다면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겠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까지 구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는 이적을 요구하고 구단은 잔류와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알바레스는 갈등 속에서도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11일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와도 만났다. 에이전트 페르난도 이달고 역시 선수 곁에서 상황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최근 아스날 역시 알바레스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선수를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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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는 리버 플레이트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4-2025시즌부터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이제 시선은 알바레스와 시메오네 감독의 대화로 향한다.
알바레스는 직접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전달하려 하고 아틀레티코는 사과와 잔류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번 면담이 갈등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지, 이적 문제를 더 크게 키울지는 시메오네 감독과 알바레스의 대화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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