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33)의 재기 도전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도핑 징계를 마친 뒤 AS 모나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했던 포그바는 새로운 부상을 당했고, 구단은 계약 종료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최근 또 부상을 입으면서 모나코와의 계약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함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등에서 뛰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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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가 그의 경력에 큰 변수가 됐다. 포그바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항소를 통해 징계가 줄어들면서 2025년 3월부터 다시 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와는 2024년 12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냈다. 이후 모나코가 포그바에게 다시 축구를 시작할 기회를 제공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모나코와 계약하면서 재기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당시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두 번째 기회"라고 표현했다. 징계 기간에 대해서는 "어둠의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포그바는 2024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옥을 지나왔다. 어둠의 시간이었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복귀는 부상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반복된 신체 문제로 모나코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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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이번 프리시즌을 중요한 판단 시점으로 봤다. 포그바가 새 시즌 전력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몸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한 경기에서 45분을 뛰었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문제를 일으켰던 무릎 부위가 다시 좋지 않아지면서 네 경기 연속 결장했다.
어렵게 돌아온 훈련에서도 또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 '레퀴프'와 '니스 마탱'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근 훈련 도중 다리에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지난주 팀 훈련에 복귀한 뒤 소규모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이번 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잇따른 부상이 모나코의 판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코는 포그바와 동행을 이어가는 대신 남은 계약을 정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포그바와 모나코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구단은 선수 측과 계약 해지에 필요한 보상 문제 등을 두고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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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 가능성도 벌써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가 1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에 제안됐다고 전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급여 수준도 크게 내려간 상태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두 번째로 뛰던 시절 주급 29만 파운드(약 5억 5573만 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에서는 주급 4만 4000파운드(약 8432만 원) 이하를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돈보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무게를 둔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모나코에서도 부상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친 데 이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무릎과 허벅지 부상이 연달아 발생했다.
모나코가 계약 종료를 결정한다면 포그바는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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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가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지, 33세에 은퇴를 결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핑 징계를 끝내고 다시 잡은 '두 번째 기회'는 또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