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391' 강민호 왜 2군 갔나 했더니…첫 실전부터 2루타, 열흘 뒤 돌아온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3 01: 35

재정비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퓨처스리그 실전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1군 복귀 준비에 나섰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2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처음 나선 퓨처스리그 경기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강민호는 1회 한화 선발 박준영(등번호 68번)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고 김재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101 2026.07.18 / foto0307@osen.co.kr

2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민호는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재성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민호는 올 시즌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72(195타수 53안타) 7홈런 42타점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1군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후반기 들어 방망이는 뜨거웠다. 후반기 12경기에서 타율 .391(23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102 2026.07.16 / foto0307@osen.co.kr
삼성이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는 재정비와 체력 관리 차원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의 엔트리 말소와 관련해 "강민호는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주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최근에는 패턴이나 분위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계속 뛰기보다 한 턴 정도 쉬면서 리프레시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하려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복귀 시점도 이미 정해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열흘 뒤 다시 1군에 등록할 계획이다. 강민호는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재정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1군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들어간 강민호는 첫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2루타를 신고하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강민호에게 재정비 시간을 줄 수 있었던 데에는 김도환의 성장도 한몫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도환이 성장했기 때문에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이제는 주전급 포수로 성장했다고 본다"며 "원래 볼배합과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능력은 뛰어났다. 다만 송구가 약점이었는데 올 시즌 들어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77 2026.07.08 / foto0307@osen.co.kr
한편 베테랑 좌완 백정현도 이날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최예한과 정재훈에 이어 6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백정현은 최원준을 삼진, 배승수를 우익수 뜬공, 박상목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11개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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