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리거 하치무라 루이(28, LA 클리퍼스)를 막아라! 여준석(24, 시애틀대)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4일과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한일농구 친선전에서 숙적 일본을 연이어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7월 6일 고양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2027 아시아예선 윈도우3에서 일본에게 81-79으로 이겼다. 이현중이 빠진 가운데 최준용의 16점 대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한국은 탈락위기서 벗어나 윈도우4에 진출했다.
![[사진] 여준석 / FIBA](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2212776985_6a7c71c4c730f.png)
그때와 비교하면 한국의 전력은 떨어졌고 일본의 전력은 상승했다. 한국은 NBA 도전에 나선 에이스 이현중이 여전히 자리를 비웠다. 윈도우3에서 이현중의 공백을 메워줬던 최준용도 미국도전으로 뛰지 못한다. 설상가상 장신포워드 송교창과 안영준까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현재 대표팀 로스터에서 2미터 이상 장신포워드는 여준석 한 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2212776985_6a7c718b90e19.jpg)
결국 관건은 203cm 여준석이 203cm 하치무라를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달려있다. 공교롭게 하치무라는 여준석의 곤자가대학 선배다. 하치무라는 일본농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미국으로 농구유학을 떠나 2016년 곤자가대에 입학했다.
신입생때 영어도 잘 못했던 하치무라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3학년때 WC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하치무라는 2019년 NBA 드래프트 9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이후 하치무라는 LA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면서 거물이 됐다.
탐 호바스 전임 감독과 불화로 일본대표팀에서 뛰지 않았던 하치무라의 2년 만의 귀환이다. 그는 NBA 비시즌에 윈도우4까지 뛰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하치무라는 NBA 7시즌 평균 12.6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이 검증된 선수다. 여준석이 하치무라를 최소 20점 밑으로는 막아야 한국에 승산이 있다.
2023년 곤자가에 편입학한 여준석의 롤모델이 바로 하치무라였다. 하지만 여준석은 첫 2시즌간 곤자가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여준석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시애틀대로 전학했다. 여준석은 다음 시즌도 5학년으로 시애틀대서 뛰기로 결심했다. 여준석은 나이에 비해 프로데뷔가 많이 늦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2212776985_6a7c718c2621b.jpg)
일본은 LA 클리퍼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은 가와무라 유키까지 한국전에 뛸 가능성이 있다. 가와무라는 이미 2024년 친선전에서 한국과 뛴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가와무라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3점슛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이현중 절친 바바 유다이와 전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 귀화선수 조슈아 호킨슨, 슈터 토미나가 케이세이까지 ‘전설의 1군’이 총출동한다.
광복절에 한일전을 치른다는 부담도 크다. 한국은 지난 2024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광복절 승부를 펼쳐 1승 1패를 거두고 돌아왔다. 당시 이현중과 여준석이 뛰지 않았지만 하윤기와 이정현이 맹활약했다.
![[사진] 전설의 1군이 총출동하는 일본 / FIBA](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2212776985_6a7c71cc39727.png)
지난 삼일절 오키나와 원정에서는 한국이 72-78로 패하고 돌아왔다. 이현중이 28점, 11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이번 한일전에서는 여준석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