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안판석 감독 별세..백지연·김혜은 추모 "참 좋은 친구"[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8.13 06: 01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 투병 중 별세한 가운데,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연애박사’ 제작진은 지난 12일 OSEN에 “안판석 감독님께서 2026년 8월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뇌출혈 투병 중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앞서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은 “회복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10여일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도 애도에 나섰다. MBC 입사 동기인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은 즉시 자신의 SNS에 고(故) 안판석 감독의 사진을 공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멋진 감독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김혜은도 “‘밀회’라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리게 해주신 감독님. 감독님께 부끄럽지 않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작품 같이 못해 한스럽기만 합니다. 너무 아까워 가슴이 미어집니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 마음의 키를 키워주식 안판석 감독님.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유작이 된 배우 추영우, 김소현 주연의 ‘연애박사’ 측도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니 간곡한 협조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고 안판석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했으며,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졸업’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겼다. 특히 ‘하얀거탑’과 ‘밀회’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07년과 2014년 각각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들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멜로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