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떠난 PSG, 우승 트로피 추가...AV 2-1로 꺾고 슈퍼컵 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3 08: 50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톤 빌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17세 공격수 브라이언 마조는 데뷔전에서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지만, 승리는 PSG의 몫이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6 UEFA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슈퍼컵에 나선 PSG는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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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데지레 두에였다. 두에는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골이 인정되면서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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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빌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마조가 등장했다. 존 맥긴이 올린 크로스를 마조가 반대편 골대 부근에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날 빌라 데뷔전을 치른 마조는 17세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UEFA 슈퍼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마조에게는 더욱 특별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인 그는 지난 1월 메츠를 떠나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92억 원)에 빌라로 이적했다. FIFA가 선수 등록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약 8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빌라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이달 초 승소하면서 마조를 공식 경기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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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출전 기회를 잡은 마조는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득점 이전에도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한 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헤더도 위로 향했다. 전반 막판 찾아온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마조는 PSG 수비진을 상대로 계속해서 신체적인 부담을 안겼다. 동점골까지 터뜨리면서 빌라가 유럽 챔피언과 대등하게 맞서는 데 힘을 보탰다.
PSG는 후반 두에의 골로 다시 앞서간 뒤 리드를 지켰다. 빌라에도 기회는 있었다.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빌라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025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PSG와 합계 4-5 접전을 펼친 데 이어 다시 한번 PSG를 몰아붙였지만, 이번에도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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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에게는 또 한 번의 아쉬운 결과였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와 비야레알 시절을 포함해 UEFA 슈퍼컵 결승에 네 차례 나섰고 모두 패했다.
빌라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올리 왓킨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즈리 콘사가 월드컵 이후 추가 휴식을 부여받아 결장했다. 17세 마조와 함께 19세 미드필더 조지 헤밍스가 선발로 나섰다.
지난 1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던 부바카르 카마라도 이날 공식전 복귀전을 치렀다.
패배 속에서도 빌라가 얻은 성과는 적지 않았다. 유럽 챔피언 PSG를 상대로 끝까지 접전을 펼쳤고,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던 마조는 기다렸던 데뷔전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이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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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강인이 없는 PSG는 두에의 결승골을 앞세워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이어 슈퍼컵까지 차지하면서 유럽 정상의 자리를 이어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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