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2)가 7년간 이어온 금주를 깨고 다시 술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처 안젤리나 졸리(51) 측의 반응이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주 중단을 선언한 이후, 다시 술을 먹게 된 것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의 측근은 “졸리는 이 상황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졸리의 측근은 “졸리는 이미 사람들에게 경고하려고 노력해 왔고, 피트의 금주가 깨질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함을 알고 있었다”라며 “단순히 술을 끊는다고 해서 피트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오랫동안 믿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트가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믿지 않으며, 어떠한 금주나 이미지 변신으로도 본모습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졸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영국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7년간 술을 끊었지만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이전보다는 절제된 방식으로 마시고 있다. 예전처럼 많이 마실 수는 없고 몇 잔 정도 즐기는 수준”이라며 “프로페셔널하게 조절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브래드 피트의 알코올 문제는 졸리와의 파경 및 자녀들과의 갈등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 2016년 전용기 내에서 피트가 술에 취해 졸리와 자녀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두 사람은 갈라섰다. 이후 피트는 알코올 중독 치료 모임(AA)에 참석하며 7년간 금주를 이어왔으나, 결국 다시 술을 입에 대게 된 것.
두 사람의 지루한 이혼 소송과 법적 공방은 8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자녀들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딸 비비안을 비롯해 샤일로, 자하라, 매덕스 등 자녀들이 연이어 법적 절차를 통해 아버지의 성(Pitt)을 버리고 ‘졸리’ 성만 사용하겠다고 신청해 충격을 안겼다.
피트는 인터뷰를 통해 자녀들과의 소원해진 관계 등 ‘가족 문제’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한때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씁쓸한 가족사 속에서도 브래드 피트는 26세 연하의 주얼리 브랜드 임원 이네스 드 라몬과 공개 열애를 이어가며 영화 ‘하트 오브 더 비스트’, ‘클리프 부스의 모험’ 등 차기작 촬영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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