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동료' 로메로, 토트넘 떠나 아틀레티코행...이적료 654억 원 "HERE WE GO"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3 15: 40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북런던을 떠난다. 새 행선지는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새롭게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 HERE WE GO!"라며 이적 합의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은 추가 옵션을 더해 총 4,000만 유로(약 654억 원) 규모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로메로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아틀레티코 선수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알프레도 페둘라도 이날 계약 성사까지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알렸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소셜 미디어

로메로를 둘러싼 경쟁은 여름 내내 이어졌다. 지난 7월 인터 밀란행 가능성이 사라졌고, FC바르셀로나도 최근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토트넘은 최대 라이벌 아스날로 로메로를 보내는 선택만큼은 처음부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로메로는 5년간 이어온 토트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21년 여름 아탈란타 B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156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강한 대인 수비와 적극적인 몸싸움, 전진 수비를 앞세워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여름 손흥민(34)이 로스앤젤레스(LA) FC로 떠난 뒤에는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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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의 관계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시기 로메로가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토트넘이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 위기에 놓인 가운데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서 친정팀 CA 벨그라노와 CA 리버 플레이트의 2026 리가 프로페시오날 데 푸트볼 토르네오 아페르투라 결승전을 관전했다. 로메로는 이후 재활 목적의 귀국이었다고 설명한 뒤 팀에 복귀했다.
올여름에는 아스날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지난 8일 로메로가 가브리엘 에인세 아스날 수석 코치와의 관계를 활용해 아스날이 영입전에 뛰어들도록 직접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입장은 단호했다. 북런던 라이벌에 현직 주장을 넘겨줄 생각은 없었다. 로마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을 전하면서 "토트넘은 처음부터 로메로를 아스날에 팔 의사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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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의 연결고리가 끊기고 인테르, 바르셀로나까지 물러나면서 아틀레티코가 협상을 주도했다. 결국 4,000만 유로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로메로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로메로는 이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만큼 거친 압박과 강한 수비를 강조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강인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고, 여기에 토트넘 주장 출신 로메로까지 가세하면서 아틀레티코는 공수 양면에서 이름값 있는 전력을 더하게 됐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지난 2023년 UCL급 명승부를 펼쳤던 양 팀이 3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레전드' 그리즈만의 7번을 부여하며 이강인을 전격 영입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이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기에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9 /sunday@osen.co.kr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던 로메로는 이제 마드리드에서 이강인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한때 최대 라이벌 아스날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그의 최종 선택은 북런던 잔류가 아닌 스페인행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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