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공격포인트 없이도 LAFC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경기 최다인 5차례의 기회를 만들었고, 평점 7.7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LAFC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케레타로와 2026 리그스컵 1라운드 3차전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에서 각각 18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각 팀은 상대 리그 소속 팀과 세 차례 맞붙고, 이후 각 리그별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LAFC는 이번 승리로 1승과 2차례 승부차기 승리를 기록했고, 아직 다른 팀들의 일정이 모두 끝나지 않은 가운데 MLS 참가 팀 중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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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상대의 밀착 수비를 받을 때는 중앙까지 내려와 공을 연결하면서 직접 마무리하는 역할보다 공격 전체를 풀어가는 데 더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기회 창출 5회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한 차례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이어졌지만 동료들의 마무리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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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패스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38차례 패스 중 35개를 정확히 연결해 9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는 5회였고 코너킥도 5차례 담당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네 차례 공을 잡았다.
직접 골문을 노린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슈팅 2개 가운데 1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32분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동료들을 살리는 장면은 더 많았다. 전반 24분 코너킥에서 라이언 포티어스의 슈팅을 만들어냈고, 전반 42분에는 야콥 샤펠버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후반 14분에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슈팅까지 이어갔다.
수비 가담에서도 기록을 남겼다. 태클 1회와 가로채기 1회, 볼 회수 4회를 기록했다. 드리블은 3차례 시도해 한 번 성공했고 지상 경합에서는 8차례 중 3차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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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LAFC에서 이날 출전한 16명의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점수다. 마크 델가도가 8.5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정규시간 종료 이후 승부차기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LAFC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 아래로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LAFC는 케레타로의 네 번째 키커 다니엘 파라가 크로스바를 맞힌 뒤 라이언 포티어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면서 5-3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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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과 도움은 없었다. 대신 경기 최다 기회 창출과 높은 패스 성공률, 승부차기 성공까지 더하며 손흥민은 LAFC 공격이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보여줬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