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23기 ‘라면 부부’의 충격적인 실상이 공개됐다. 폭행을 둘러싼 부부의 주장이 뒤집힌 것은 물론, 아이들이 제대로 생활하기 어려운 집안 환경까지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라면 부부’의 남은 가사조사와 심층 상담에 이어 새로운 부부인 ‘쪼잔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먼저 ‘라면 부부’의 가사조사에서는 아내가 주장했던 억울함 뒤에 숨겨진 반전이 밝혀졌다.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아내와 달리 실제 상황은 아내의 주장이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부부 사이에 폭행이 오간 사실상 쌍방 폭행이었던 것.

특히 아내가 주장했던 ‘임신 중 결박 폭행’의 실체도 공개됐다. 남편이 아내에게 한 행동은 ‘딱밤’을 때린 사건으로 밝혀졌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부의 집안 환경이었다. 집 안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이 무려 5일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학교 측에서 긴급 신고까지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 소장은 “웬만한 상식선에서는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부부를 향해 강한 일침을 날렸다. 이동건 가사조사관 역시 “무엇이 진정 아이들을 위한 선택일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며 부부에게 현실을 직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심층 상담에서는 ‘라면 아내’의 행동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상처가 드러났다. 어린 시절 폭력과 상처 속에서 성장한 아내에게 깊은 유년기 결핍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받는 막내 아이에게조차 질투를 느낄 정도로 극심한 외로움을 안고 있었다.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이혼이 아니라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내는 끝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23기의 마지막 부부인 ‘쪼잔 부부’가 새롭게 등장하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쪼잔 부부’의 남편은 아내가 자신보다 아이를 더 신경 쓴다는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내가 “아이를 하나 더 키우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보다 불만을 이어갔다.
정작 육아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남편은 육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아내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자유를 요구했다. 여기에 “둘째 출산을 후회한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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