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33)가 AS 모나코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반복되는 부상으로 유럽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진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지난해 AS 모나코에 합류한 뒤 부상 문제에 시달린 포그바가 이번 여름에도 다시 다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도핑 징계와 반복된 부상으로 흔들린 선수 생활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지난해 모나코에 입단했다. 당시에는 재기를 향한 기대가 컸고 프랑스 대표팀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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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달랐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보내며 리그1에서 6경기, 총 115분 출전에 그쳤다.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경기도 지난 5월 메츠전의 약 1시간이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포그바는 AS 생프리스트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했고, 최근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세션을 조기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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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 스포츠는 니스 마탱의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모나코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아직 공식적인 계약 해지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33세가 된 포그바의 다음 행선지로는 유럽 밖 무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RMC 스포츠는 현재 유럽 주요 구단 가운데 포그바에게 다시 큰 기대를 걸 준비가 된 팀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곳은 MLS다. 미국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 문을 닫는다. 포그바는 반복된 부상에도 미국 내에서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봉 구조가 변수다. RMC 스포츠는 포그바의 몸 상태를 고려할 때 기본 급여를 낮추고 실제 출전 경기 수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단계적인 계약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후보로 꼽힌다. 사우디 이적시장은 9월 10일 마감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포그바의 이름값은 여전히 크지만 잦은 부상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는 이전보다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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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행 역시 결국 연봉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RMC 스포츠는 포그바가 과거와 같은 수준의 높은 보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실제 이적이 성사되려면 본인이 급여 조건에서 상당 부분 양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모나코 입단 당시만 해도 포그바에게는 선수 생활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기대가 컸다. 1년이 지난 현재 남은 것은 6경기, 115분이라는 제한적인 출전 기록과 또 한 번의 부상이다.
계약 해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모나코와의 결별이 현실화될 경우 포그바의 다음 선택은 미국 또는 사우디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름값보다 몸 상태와 급여 조건이 향후 행선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