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보고 놀란 가슴..김지석→이서진, 자랑스런 독립운동가 후손들[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8.15 09: 49

배우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을 언급했다가 가족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연예계 독립운동가와 유공자 후손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늘(15일) 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유공자들의 후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하영의 증조부가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던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친일파’ 논란이 불거져 독립운동가와 유공자 후손들에도 관심이 쏠린 것. 현재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손은 누가 있을까.
배우 송일국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송일국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로, 어머니 김을동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딸이다. 송일국은 매년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에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 관련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홍지민은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로 유명하다. 홍창식 선생은 19세 때 독립움동에 참가했다. 홍지민은 앞서 아버지에 대해 “감옥 생활 중에 해방을 맞이하셨다. 그리고 내가 스무 살 즈음에 돌아가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홍지민은 지난 2018년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배우 김지석도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다. 김성일 선생은 백범 김구의 제자이자 만주에서 독립 운동을 펼친 인물로, 14살이 되던 해에 중국 봉천에 위치한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분이다. 
배우 박환희의 외조부인 하종진 선생은 1919년 만세 운동 당시 경남 함양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힘썼다. 이후 1923년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하여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기도 했으며, 1925년에는 동지들과 비밀결사 ‘진우연맹’을 조직하기도 했다. 박환희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태극기 게양 후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가수 청하는 독립유공자 석은 김용근 선생의 외손녀다.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숭실학교로 유학을 가 종교부장으로 신사참배와 궁성요배를 거부하는 운동을 벌이다가 평양경찰서 유치장에 100일간 수감됐으며, 이후 도산 안창호 선생을 만나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청하는 앞서 역사 예능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겪었던 역사를 공부해 보고 싶었다”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97점을 맞아 1급을 땄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이서진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이상룡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인물로, 안동 명문가의 증손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두 팔아 만주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서진의 친할아버지 이보형 선생 역시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곽민선의 증조부는 독립유공자 곽병도 선생이다. 곽민선은 지난 14일 하영의 가족사 논란을 두고 “최근 한 방송에서 누군가의 후손이 증조부를 자랑스러워했다는데, 비통하고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크면서 알게 된 게 있다. 독립유공자 혹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내 증조부는 전 재산을 군자금에 쓰고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투옥되셨다. 이후 남은 가족들도 재산을 몰수당하며 일제의 감시와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24년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 ‘프로젝트7’에 출연했던 모디세이 멤버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출연 당시 이첸은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이시고, 안중근 의사 사촌동생으로 독립운동을 하셨다. 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